10월 3일 오후 수영 강사 가족으로 보이는 젊은 여자와 여자 아이가 유아풀에서 수영을 마치고 여자탈의실이 아닌 바로 앞 강사 사무실로 수영복을 입은 채로 들어가더니 나중에 여자 탈의실 안쪽 장애인 샤워실 문을 열고 나오더군요.
강사 가족이 장애인 샤워실을 사용하는 것이 상식이 있는 사람인가요? 또 어처구니 없는 건 장애인 탈의실 샤워실을 강사 수영복과 개인 목욕 바구니로 채워 놨더군요. 이쯤이면 거의 강사 전용 수영장 아닌가요?
수영장 나올 때 강사 사무실 모습은 더 엉망이었어요 아이들이(가족인듯) 뛰어다니고 또 어떤 남자분은 유모차에 아기를 보고 있고 진짜 너무 한 거 아닌가요? 과연 이용자의 안전에 관심은 있는지요? 가족과의 시간이 중요하면 출근은 왜 하셨는지 묻고 싶고 다른 직원들이 괜찮다고 다 이해해줄거라고 믿는건가요? 아님 다 똑같은 사람들만 있나요? 저라면 굉장히 부끄럽고 창피할 것 같습니다.
오늘도 여전히 장애인 탈의실, 샤워실 문은 굳게 닫혀 있네요. 이쯤되니 수영강사들이 이용자 눈치도 안 보고 자기들 맘대로 장애인 샤워실을 장악해서 강사전용으로 사용하고 있는데도 여기 책임자와 시설관리공단측은 도대체 뭐하는건지 정말 한심하네요. 빠른 시일 내 개방하지 않으면 고발 조치하겠습니다.
*얼마나 대단한 강사들인지 모르겠지만 다른 수영장은 회원들과 같이 샤워합니다.